Skip to content Skip to footer
My Basket 0 items - ₩0 0
My Basket 0 items - ₩0 0

우리는
어째서
대화가
필요할까요?

대화의장은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우리는 일상 속에서 수많은 대화를 하며 살아갑니다. 그럼에도 일상의 복잡한 관계를 벗어난, 당신을 온전히 드러낼 수 있는 대화가 분명히 필요합니다.
바로 여기, 1920년대부터 만남의 장이었던 ‘대화장여관’이 위치한 곳에서, 평소보다 조금 ‘낯선’ 대화를 하고자 합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 대화의 장을 만드는 새로운 우연을 선사하고 싶습니다.

‘낯선’ 대화는 어떤 대화인가요? 
일상에 진한 향기를 남긴 영화와 어떤 시절, 어떤 색상으로 정의할 수 있는 음악, 그리고 마음에 새겨져버린 문장과 같이 좋아하는 취향에 대한 것. 온종일 시끄럽게 가득 메웠던 이슈와 복잡하게 얽힌 대인관계, 그리고 소소하게 실천하는 일상과 같이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방향에 관한 것. 평소에는 무언가 민망해서 꺼낼 수 없었던 이야기들도 쉽게 꺼낼 수 있는 대화의장에서 좋아하는 것, 좋아하는 방법에 대한 대화를 합니다.

DAEHWA SALON

TALK HOUR
#EVERY SATURDAY 7-11PM

FLOWER DAEHWA

Cafe
& Wine Pub

DAEHWA VILLA

Mediterranean Restaurant

DAEHWA KITCHEN

You Can Rent the Kitchen

Our Food & Drinks

Menu

Previous slide
Next slide
Upcoming Events

TalkHour

97. 여름 바람이 불어올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나요?

저무는 해가 하늘을 온통 황혼의 빛깔로 물들일 즈음, 저기 멀리에서 불어온 여름 바람이 잔잔한 파도가 되어 우리의 등을 떠밉니다. 초여름을 상기시키는 이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은 참 짧은 계절입니다. 그 구심점에는 셀 수 없는 기억의 장면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따금씩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고 좋아서, 때마침 내 옆에 있는 사람과 이 순간이 좋아서, 그래서 슬리퍼를 질질 끌며 예정에 없던 긴 산책을 시작했던 그 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한 바다에서 조금 짠 바람을 맞이했던 그 해. 바람이 가져다 준 추억들. 이렇게 여름 바람이 불어올 때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나요?